인터뷰어 소개

자기소개 및 직무안내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한화케미칼 ERP 시스템의 관리회계 모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RP시스템은 구매, 생산, 영업, 회계 등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제가 담당하는 관리회계 운영은 기업의 원가와 손익 정보를 조회, 분석해 사업기획실이나 기획조정팀의 요청사항을 처리하는 하는 업무입니다.
직무에 필요한 업무능력은?

고객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관리 업무이기 때문에 고객업무의 이해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요합니다. 업무 특성상 시스템 작동 원리를 고객과 이야기 하거나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객의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면 대화가 잘 진행되지 않습니다. 물론, IT기술력은 기본 역량입니다.

타임라인

6 am

6:00 am 본사건물 지하 Gym에서 한 시간 가량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체력단련 및 스트레스 해소 시간을 가집니다. 업무 시간 내내 앉아 업무를 하려면 체력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운동 후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해 온몸 구석구석 온기를 불어넣는데, 이러면 하루 종일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8 am

8:00 am 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 확인을 위해 간략한 시스템 점검을 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또한 긴급한 이메일에 대해 회신을 합니다.
9 am

9:00 am 인터넷 뉴스 등을 통해 업계 및 고객사 동향을 파악하고, 고객 요청을 접수해 필요한 미팅 일정을 잡습니다.
10 am

10:00 am 우선순위가 높은 회의가 이뤄지는 시간입니다. 보통 시스템 운영에 관한 주요 이슈사항이나 고객의 긴급 요청사항을 분석하는 회의가 대부분입니다. 회의에서는 협업 담당자들과 역할 분담을 논의하고 업무 마감 기한을 확정합니다. 회의가 일찍 마칠 경우에는 오후에 예정된 개발 작업을 미리 수행하기도 합니다.
1 pm

1:00 pm 고객 요청에 따른 프로그램 수정이나 개발 작업을 진행합니다. 작업이 완료되는 건에 한해서 고객과 함께 테스트를 수행하며 프로그램 검증 작업을 합니다. 해결이 쉽지 않은 오류가 발견될 경우에는 팀원들과 회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필요에 따라 외부 정보 활용을 위한 정보 검색을 수행합니다.
3 pm

3:00 pm 보완이 필요한 작업을 추가로 수행합니다. 또한 자동으로 수행돼야 할 작업이 있을 경우 해당 작업을 시스템에 등록합니다. 특히 야간에 고객사 시스템 결산이 예정된 경우에는 일정을 협의하고 시스템 지원 사항을 준비합니다.

인터뷰 내용

"경영과 회계를 공부하는 IT"

근무 중 힘들었을 때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슬럼프를 겪습니다. 저도 2~3년차에 이유 없는 무력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입사 2~3년은 업무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더 많은 업무와 조직의 요구들을 처리해야 하는 시기로 스스로에게 한계를 느끼기 십상입니다. 저는 선배에게 도움을 받았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현재의 업무에 집중하면서 대화를 나누면 슬럼프를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는 게 중요합니다.
기업시스템운영의 매력은?

IT시스템은 액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고 강력합니다. 개인이 다룰 수 없는 천문학적인 데이터들을 수집해 원하는 정보를 추출합니다. 복잡한 데이터에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고객에게 전달할 때의 짜릿함이 있습니다. 아주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냈을 때의 통쾌함 같은 것입니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나만의 경쟁력은?

컴퓨터공학 계열의 전공자라면 수업에 집중하면 됩니다. 더불어 경영학이나 회계 공부를 병행하면 좋습니다. 기업의 IT시스템은 그 기업의 재무제표라 할 수 있습니다. 경영과 회계 지식이 있으면 업무이해도가 높아져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내용

"IT, 광활한 정보 안에서 가치를 발견하다"

한화와 함께 실현하고 싶은 나의 목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파악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스템을 다루는 것입니다. IT는 평범함에서 특별한 것을 찾아내는 것에 매우 유용한 기술입니다. 거대한 기업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데이터 중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발견하고, 활용 가능한 형태로 추출한다면 기업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한화의 기업문화는?

외부에서 ‘착하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착하다’는 말은 평범해 보이지만 요즘 시대에 가장 어려운 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한경쟁 시대의 조직 내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를 기대하기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실적을 지향하는 건 당연한 기업의 생리지만 기업도 결국 사람이 만들고, 이끌어가는 곳입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말처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문화는 한화의 가장 큰 장점이자 미래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는?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존중하라’입니다. 조직은 나와 다른 사람들로 구성된 곳입니다. 나와 같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많아질 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조직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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