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어 소개

공정연구

순수화학과 공정의 만남, 공정연구센터

한화솔루션/케미칼 공정연구 연구원 김지연

자기소개 및 직무안내

• 현재 어떤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가요?

  공정연구센터에서 공정 개선 및 개발에 필요한 랩스케일의 실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정연구센터는 공장 생산팀에서 발생한 문제 해결 또는 효율적인 공정 개선을 위한 실험 및 시뮬레이션을 하는 연구부서입니다. 저는 유기 화학 전공자로 입사 전까지 화학 공정에 대해 배우지 않았습니다. 순수 화학을 전공한 제가 공정연구센터에서 근무하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랩스케일의 실험은 큰 규모의 공장에 적용하기 전 필수적인 단계입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위해 입력해야 하는 변수들도 기본적인 실험을 통해 얻습니다.

타임라인

타임라인

• 8 am

  8:00 am 출근해 이메일을 체크하고 다이어리를 참고해 오늘 할 일을 리스트 업하며 일의 우선순위를 부여합니다.

• 9 am

  9:00 am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분석 업무는 오전 중에 분석 샘플을 만들어 분석 기기에 세팅합니다.

• 10 am

  10:00 am 실험 조건을 확인하고 해당 실험 파일에 조건을 입력합니다. 실험에 필요한 화학 물질과 기구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실험을 수행합니다. 반응이 시작되면 프로젝트에 관련된 기술 조사 및 보고서 작성을 위해 문헌을 검색해 정리합니다.

• 12 pm

  12:00 pm 연구소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동기들과 연구소내의 산책로를 산책합니다. 동기들의 생일이나 특별한 날은 연구소 주변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먹고 티타임을 가질 때도 있습니다.

• 1 pm

  1:00 pm 실험 기기들이 입력한 조건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반응이 진행되는 동안 다음 단계의 실험 계획을 수립합니다. 협력 부서와 미팅을 통해 앞으로의 스케줄을 조정하고 요청사항이 있을 시에는 협력 업체에 이메일을 보내 논의합니다.

• 3 pm

  3:00 pm 오전에 세팅했던 분석 데이터를 가져와 정리합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동료 및 상사와 실험 결과 토의하고 향후 실험 방향을 의논합니다. 오전에 정리한 할 일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일의 업무를 미리 작성합니다.

인터뷰 내용

"연구원들은 일당백!"

•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부서 배치 전 연수 받을 때 공장 교육을 받으러 가서 어마어마한 규모와 복잡한 공장 시스템을 보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연수 후 팀에 배치 받고 나서 큰 규모의 공장이 생각보다 적은 연구원들이 서포트 하고 있다는 것에 더 놀랐습니다. 회사는 연구원 한사람, 한사람에게 많은 책임감과 다양한 능력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 직무에 필요한 업무능력은?

  적절한 정보를 찾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연구원으로서 전공분야를 잘 아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공 관련 업무만 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특허, 논문, 보고서 등 꼭 필요한 정보를 찾아 흐름에 맞게 정리해 놓아 언제라도 연구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내용

"생활용품 안에 ‘한화케미칼’ 있다"

• 담당하는 직무의 매력은?

  실생활에 사용되는 물건이 모두 연구의 결과입니다. 특히 한화케미칼은 플라스틱의 기본 단위가 되는 제품을 생산하니, 결과적으로 생활용품은 저와 같은 연구원들의 연구 결과물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의 결과가 무형이 아닌 유형으로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나만의 경쟁력은?

  자신감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몰랐지만 전공한 분야에 자신이 있었고, 공부한 것 중 어느 한 부분은 한화케미칼에서 반드시 필요할 거라는 무모한 확신도 있었습니다. 또한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기여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 미리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 한화 자기계발 지원정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의 ‘스터디 클럽’ 제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터디 클럽’은 매달 1회 이상 업무 시간 중 스터디 모임을 하고, 필요한 책의 구매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저는 현재 ‘인문학 독서 토론스터디클럽’과 ‘유기화학 스터디클럽’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문학 독서토론에서의 자유 토론은 이공계 학생에게 어려운 점이 있지만 사고의 한계를 넓히고 건강하게 비판을 수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여러 센터의 연구원들을 만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기화학 스터디 클럽’은 전공 지식을 되새기고, 여러 센터의 다양한 경험, 회사 내에서 유기화학의 쓰임, 현재 진행 중인 연구의 힌트 등 실무적인 부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 내용

"확신의 이유 ‘한화의 사람’"

• 입사를 결심한 계기는?

  취업 당시 한화케미칼은 입사전형과 최종결과 발표 시기가 다른 회사에 비해 빨랐습니다. 입사가 결정됐지만 확신이 들지 않아 지원 한 다른 회사의 면접을 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첫 입사자 모임 후 저는 한화입사를 결심했습니다. 입사자 모임에서 만난 선배님들은 물론 입사 예정 동기까지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고, 이들과 함께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입사 후에 만난 ‘한화의 사람’ 역시 ‘좋은 사람’이었고, 지난 1년 동안 입사를 후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 한화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1년 조금 넘게 일한 한화는 구성원을 존중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조직구성원이 현재의 위치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 발전해 새로운 역할을 찾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부속품이 아니라 구성원으로서 존중 받으며 일할 수 있는 기업,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 한화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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