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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무기체계 글로벌 리더로 발전하는 한화디펜스

2018.12.07

 

 

간절한 사람에게 신은 응답하기 마련입니다. 노력하고 사유하며 간절하게 기원한 만큼,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법이지요. 하지만 소원을 꼭 그대로 이뤄 주지는 않은가 봅니다. 한화디펜스 대공체계팀 김종화 선임연구원 역시 신의 장난기 덕에 인생의 전환을 맞이합니다.  

 

 

파일럿을 꿈꾸던 소년, 대공체계팀 연구원이 되다

 

김종화 선임연구원의 꿈은 전투기 파일럿이었습니다. 푸른 하늘을 누비며 적기와 레이스를 벌여 격추하고, 주요 목표물을 타격해 아군을 승리로 이끄는 최전방 공격수인 파일럿.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항공우주공학과에 진학해 공군조종 장학생 시험에 응시했지만 아쉽게도 시력 문제로 탈락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가 방위산업과 조우한 것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병역특례 업체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근무하면서부터입니다.

 

 

병역특례업체에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부품을 개발하며 방위산업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업무로만 생각했는데, 차츰 관심이 깊어졌어요. 부품 개발에서 생겨난 관심은 구성품을 넘어 전체를 조망하는 체계 사업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됐죠. 결국 의무 복무 기간을 마치고 한화디펜스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한화디펜스에서 생산한 K21 보병전투장갑차>

 

한화디펜스는 1984년 한국형 보병전투장갑차 개발을 시작으로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 30mm 자주대공포 비호, 30mm 복합대공화기 비호복합, K21 전투장갑차, 차기다련장 천무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전군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신뢰할 수 있는 디펜스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글로벌 종합방위산업 리더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김종화 선임연구원은 현재 기동화력연구소 산하 기동연구센터 대공체계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 업무는 30mm 차륜형대공포 체계개발 업무. 전투기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꿈이었던 그가 이제는 전투기 잡는 무기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김종화 선임연구원은 왜 한화디펜스를 선택하게 된 걸까요?

 

최고의 기업에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즐거움

 

무기 생산 과정 역시 스마트폰 같은 일반 민수 제품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한 회사에서 디스플레이부터 CPU까지 모두 만들지는 않죠. 무기체계 역시 무장, 사격통제장치, 탐지추적장치, 동력장치, 현수장치등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가 각각의 방위산업 협력업체에서 생산한 것입니다. 한화디펜스는 체계성능 구현을 위해 각각의 파트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배합해 하나의 완성된 체계를 통합(Intergration)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기체계를 종합적으로 설계해 완제품 단계까지 이끌어나가는 것은 한화디펜스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지요.

 

<웹툰 하이브에도 등장한 30mm 복합대공화기 비호복합>

 

한화디펜스는 국내 유일의 대공포 체계종합 전문업체입니다. 특히 저고도의 대공방어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30mm 자주대공포 비호가 바로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저고도 대공 방호 무기입니다. 비호에 유도탄을 장착해 적 항공기와 교전 능력을 높인 비호복합은 원시 상태가 된 지구에서 거대해진 곤충들과 인간의 전투를 그린 웹툰 <하이브>에 등장하기도 했어요. 이밖에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 230mm급 다연장 발사대 천무,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천궁 등 다양한 대공/유도 무기체계를 개발해 실전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과학 기술은 주로 군사 분야에서 먼저 시작한 것이 많습니다. 이제는 필수가 된 인터넷은 군 내부 통신망에서 발전한 것이죠. 요즘 주목받는 드론 기술 역시 90년대 초 걸프전 당시 그 효율성을 인정받아 발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최신 기술을 먼저 접해 첨단을 달리고 싶은 엔지니어에게 방위산업체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근무처가 아닐까요? 이에 대해 김종화 선임연구원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긴 호흡의 연구가 가져다준 보람과 우정

<동료 연구원들과 체계 포탑 정렬 작업 중인 김종화 선임연구원>

 

예전에는 그랬는지 몰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방위 체계야말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안정화된 기술을 정밀하게 운용해야, 나라를 지키는 국가 방위의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군 장비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도 최대한 검증된 운영체제를 사용할 정도랍니다. 가장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가 아니라, 수많은 오류 수정과 업데이트를 거친 이전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이죠.


체계개발사업은 설계, 제작, 조립, 시험 검증과 평가를 거치며 개발 주기가 길기 때문에, 현재의 기술 속도를 따라가기가 힘듭니다. 지금은 대중화된 터치스크린도 채택하고 있지 않죠. 무기 체계는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어떠한 오류나 결함도 용납하지 않도록 검증되고 안정화된 기술이 탑재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시험 평가가 필요한 무기 개발>

 

워낙 까다로운 연구 개발에 기간도 길다 보니, 힘든 일도 많습니다. 체계가 완성되면 전천후로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전국을 누비며 사계절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요. 올해 초에는 강원도 양구에서 발가락이 잘려나갈 듯한 영하 28도 강추위와 싸우며 혹한기 시험을 했고요. 여름에는 40도 찜통더위 속에서 벌레들과 전쟁하며 팀원들과 3교대로 72시간 연속시험까지 수행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연구소 전우들과 함께하다 보니, 동료들과 추억도 많이 쌓고 사이도 각별해지면서 진정 의지하는 관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든 부분이 많지만 그만큼 보람도 상당합니다.

 

개발한 장비가 전력화되어 군에서 운용하는 모습을보고 있자면 뭔가 벅찬 기분이 올라옵니다. 자주국방에 내가 일조하고 있다는 애국심이랄까요? 뿌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아요. 긴 호흡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자신의 분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어 학문적인 보람도 크고요. 연구원 간 소통도 자유롭고 깊은 편이라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포수입 작업 중인 김종화 선임연구원>

 

그렇다면 한화디펜스의 인재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전공과 능력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무기체계 분야이다 보니, 기계공학과전자공학을 전공한 구성원이 많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컴퓨터공학 관련 출신도 많은 편입니다. 여기에 다양한 경력 및해외 석/박사 학위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요? 하지만 한화디펜스 인재로 가장 필요한 덕목에 대한 김종화 선임연구원의 답은 의외였습니다.

 

 

방위산업 엔지니어는 왠지 고학력일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학부 시절 배운 기본적인 내용만 탄탄하다면 학부생도 얼마든지 지원 가능합니다. 높은 학력보다 훨씬 중요한 건, 좀 뻔한 답인지 모르겠지만 성실성입니다.

 

방위산업은 비교적 긴 개발 주기를 가집니다. 그래서 공동의 목표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연구를 꾸준하게 진행할 수 있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라의 안보와 직결되기에, 원칙을 지키며 공정하게 일한다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고 김종화 선임연구원은 강조했습니다. 한화그룹의 인재상인 도전, 헌신, 정도를 갖춘 인재라면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겠죠?

 

또한, 아무래도 일반인보다 관련 지식이 풍부해 설계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밀덕(밀리터리 덕후)이 덕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업무도 많답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화디펜스의 기술력

 

그런데 현재 남북이 화해 모드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위산업체와 한화디펜스의 전망은 어떨까요? 아무래도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 한화디펜스는 이러한 기류에도 기존 프로젝트의 내실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도 글로벌 리더로 뻗어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없으리라 봅니다. 설사 통일이 되었다고 해도 국경선은 존재하는 법이니까요. 되려, 세계평화와 자주국방을 위해서라면 방위산업체의 위상은 더욱 중요해지리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화디펜스의 경우에는 지난 유로사토리 2018에서 비호복합, 천무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고 평판도 매우 좋았습니다. 비호복합의 경우에는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과 인도, 사우디 세 나라에서 이미 시험 평가를 완료했습니다.

 

 

 

모두가 잠든 시기에도 깨어있는 사람들이 있어야 평화가 유지됩니다. 한화디펜스는 무인기, 유도탄, 로켓과 대포 등 다양한 공중 위협에 대비하며 고출력 레이저 무기체계, 다탄종 복합 무장체계 등의 대공 무기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나라와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위해 지금 시각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화디펜스! 불꽃 같은 이들의 뜨거운 열정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더욱 뻗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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