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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적으로 협업하는 한화케미칼의 미래

2019.05.28

19세기 아프리카에서는 당구공이나 빗, 단추 도장 등 다양한 곳에 쓰이던 상아를 채취함에 따라 코끼리의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상아를 대체할 소재를 찾기 위해 1만 달러의 상금이 걸렸고, 인쇄공 출신 발명가 '하이아트'가 장뇌와 니트로셀룰로오스를 알코올에 넣어 만든 '셀룰로이드'를 발명하게 됩니다. 이후 미국의 화학자 베이클랜드가 페놀 수지 합성에 성공하면서, 다양한 합성수지들은 인류와 자연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습니다.

 

국내 최초의 석유화학 제품 기업의 원동력

 

한화케미칼은 1965년 설립된 후 국내 최초 PVC 생산을 시작으로 각종 산업 기반이 되는 기초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PVC는 물론 LDPE, LLDPE 등 다양한 소재들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특히 CA 사업 점유율은 국내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재들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만으로 최고가 될 수는 없는 법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생산한 원료들을 고객사에 소개하고 원활히 공급하려면 사내의 다양한 부서 구성원들의 재능과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화케미칼 PO사업부 PO 담당 박지환 사원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겠습니다.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
*LDPE(Low-density polyethylene): 저밀도 폴리에틸렌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CA(Chlor-Alkali): 염소와 가성소다로 대표되는 무기화학 제품
*PO(Polyolefin): 포장재와 산업재 분야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는 고분자 재료로 LDPE, EVA, LLDPE 등을 포괄

 


 

박지환 사원은 한화케미칼이 원료를 직접 공급하는 직납 업체와 대리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발주 상황인데요. 메일이나 전산시스템, 또는 이동 중에 받은 발주 전화 등의 내용을 집계합니다. 제시간에 발주를 넣지 않으면 고객사나 대리점에 제대로 제품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특정 고객 상황에 맞는 별도 제품을 수급하고 발주하기 위한 준비도 하는 등 타 부서와 협업할 사항을 챙기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경제학도 출신인 박지환 사원, 석유화학 회사 영업 업무를 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을까요?

 

“한화케미칼이 사업 특성상 이공계 전공자가 다수지만, 영업부에는 문과 출신도 꽤 많아요. 전 취업할 때 회사의 분야보다 제가 일원으로 일할 직무에 포커스를 맞춰 영업 부문으로 입사 지원했습니다. 물론 LDPE, EVA 등 생전 처음 보는 제품명과 MI, Density 등 업계 용어들에 익숙해지려니 처음에는 쉽지 않았죠. 하지만, 차츰 익숙해지더라고요. 연구원들에게 많이 배우기도 했고, 제 선에서 설명이 쉽지 않을 경우 연구원, 엔지니어와 함께 현장에 가서 고객사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대응하고,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저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모두 함께 손잡고 하는 일이죠.”

 

*EVA(Ethylene Vinyl Acetate Copolymer):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공중합체 수지
*MI(Melt Index): 용융지수
*Density: 석유화학 소재의 밀도

 

영업 현장에서 만나는 동반 성장 비밀: 협업과 상생

 

오후에는 주로 사무실을 나와 고객사를 찾아갑니다. 한화케미칼의 물건을 직접 납품하는 대리점을 찾아가거나 담당 고객사를 방문해, 대표 및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것은 서류작업 못지않게 매우 중요한 업무입니다. 이제 겨우 2년 차를 바라보고 있는 그가 장년층의 고객사 대표 및 실무진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그러나, 고객사와 끊임없이 이야기하면서 유연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맞아들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박지환 사원은 말합니다. 유가의 변동과 국제 정세 등을 통해 판세를 읽으며 영업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은 혼자서도 파악할 수 있지만, 고객사의 목소리는 영업 현장에서밖에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를 맺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아무리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좋아졌어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는 그 깊이가 다릅니다. 이제 스물여덟밖에 안 된 저한테 50대를 넘긴 고객사 사장님들이 다짜고짜 속 얘기를 해주겠어요? 자주 찾아가 식사도 함께하고, 계속 접촉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고 업계 관련 여러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고요. 이렇게 고객사 여러분의 이야기를 영업에 반영하면서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 잔 근육’을 착실히 늘리고 있습니다.”

 

전쟁과 같은 영업 현장.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정세에 따른 전황 속에서 어떨 때는 한화케미칼뿐 아니라 고객사들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PO 부문은 미·중 무역 전쟁, 환경 규제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시황을 많이 타는 사업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 자신만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다가는 결국 함께 손해를 보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박지환 사원은 이런 상황에서 고객사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고통을 분담하려 노력하는 것이 한화케미칼의 몫이라는 것을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가격이 부담될 때도 있지만, 퀄리티 믿고 한화케미칼 쓴다’며 믿음을 주시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사실 판매 예상과 수량적인 부분, 국제유가와 에틸렌가, 납사가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있지만, 시황을 정확히 예측하기는 정말 힘들어요. 이때 재고를 유연하게 컨트롤하고, 생산라인과 최대한 긴밀히 협업해 고객사의 손해를 줄이려고 합니다. 고객사들이 피해를 봐서 생산량이 줄거나 생산이 중단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한화케미칼로 돌아오게 마련이니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죠.”

 

지난 4월에는 박지환 사원의 노력 덕에 담당이던 거래처가 경쟁사에서 한화케미칼 제품으로 원료를 바꾸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는 협업과 소통, 상생의 중요성을 이미 입사 전부터 자신도 모르게 몸으로 깨우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사에서는 아직 성장하고 있는 사원이지만, 그는 이미 4집 앨범과 다수의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11년 차 뮤지션이기도 하니까요

 

능동적 봉사활동을 통해 습득한 협업과 상생 라이프

 

“태어나자마자 외국 생활을 시작해 고등학교 가기 직전 한국에 들어왔어요. 한국어로 공부하기도 쉽지 않았지만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건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외국에서 내가 하고 싶은 봉사활동을 스스로 기획하고 시행하는데 익숙해졌던 제게, 한국의 분위기는 영 익숙해 지지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원하는 봉사활동을 직접 고민하고 기획하면서 떠오른 것이 ‘음악’이었습니다.”

 

트로이목마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때에, 학교 IT 센터에 직접 들어가 바이러스 예방 조치를 하기도 하고 금요일마다 교회를 찾아가 영어를 가르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던 박지환 사원. 국제학교 시절 함께 밴드를 했던 친구 이승훈 씨와 만나 음악 작업하며 쌓인 음원을 보고 문득 음악적인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자주 하던 즉흥연주들을 녹음해놓으니 꽤 좋은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것들에 살을 붙이고 친한 연주자들과 함께 작업하다 보니 앨범을 낼 수 있을 만큼 곡이 많아졌습니다. 이때 친구 승훈이와 ‘앨범을 팔아서 좋은 일에 써보자’며 의기투합해 ‘셀피시 마리오네트’라는 둘만의 팀을 만들었습니다. 기획사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고등학생 둘이 용돈 모아 앨범을 만들려니 쉽지 않았지만, 그렇게 탄생한 첫 번째 앨범 가 수익을 내면서 기부를 실천할 수 있게 됐어요.”

 


▲ 2집 수익금 1,435,500원 수익은 가나 볼가탕가 지역 말라리아 예방에 쓰였다

 

CD 제작 비용을 제외한 앨범의 순수익 721,000원은 모두 국내 최초 국제구호 NGO ‘기아대책’에 기부했습니다. 지금도 캄보디아의 한 마을에서는 박지환 사원과 셀피시 마리오네트의 이름이 새겨진 우물로 급수난을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훈 씨가 미국 버클리 음대에 진학하면서 활동이 쉽지 않아졌지만 그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어요.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누고 박지환 씨가 미국으로 직접 날아가 작업을 이어가면서, 2011년에 2집 을 발매했습니다. 2집은 1집에 비해 두 배가 넘는 1,435,500원의 수익을 냈으며, 이 돈 역시 모두 기부하여 가나 볼가탕가 지역 주민들이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모기장을 후원하는 데 쓰였습니다.

 

혼자보다 함께, 멀티 플레이어보다 협업, 경쟁보다 상생

 


▲ 자신의 앨범을 설명하고 있는 박지환 사원

 

처음에는 작곡에 익숙하지 않았던 박지환 사원은 실력을 나날이 발전시켜 3집 과 4집 에서 자작곡 비중을 대폭 늘리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2018년 말 CJ E&M을 통해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아직>은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 등 제작 과정의 대부분을 직접 소화해냈을 뿐만 아니라 음원 사이트 메인 상단에 걸리는 성과를 냈습니다.

 


▲ 자선 라이브 공연에서 노래하고 있는 박지환 사원

 

기타와 베이스, 키보드와 드럼 등 대부분의 밴드 악기는 물론 플루트까지 다룰 수 있는 만능 연주자이지만, 그는 노래를 제외하고 앨범에서 직접 연주를 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박지환 사원이 컴퓨터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만들어 연주자들에게 보낸 후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그에 따라 연주자들이 연주한 음원을 모아서 한 곡을 완성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분야를 잘 아는 사람들이 모여 생기는 협업의 시너지를 믿기 때문입니다.

 

“제가 악기를 모두 다룰 수는 있어도 하나의 악기만 파고드는 사람보다 좋을 수는 없잖아요. 혼자 모든 걸 다 하는 것보다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연주자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저는 프로듀서가 되어 각 파트의 의견을 조율하면 훨씬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제가 맡은 업무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사의 니즈를 캐치하고 그것들을 타부서에 잘 전달하는 동시에, 한화케미칼의 뛰어난 제품을 고객사에 전달하다 보면 우리 회사와 고객사 모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죠.”

 

한화케미칼 생활에 필요한 자격: 능동성과 업무적 개성

 


▲ 박지환 - <아직> 뮤직비디오 촬영 중인 박지환 사원

 

“자기 캐릭터를 명확히 하라’는 말 자주 들으셨을 겁니다. 여행을 다니거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의 경험이 자신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할 텐데요.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치열한 업무환경에 놓였을 때 발휘할 나만의 업무적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그러려면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기보다, 목표를 향해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갈 길을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는 박지환 사원의 말이 일견 ‘훈계’처럼 들리지 않는 것은, 자신의 말을 스스로 먼저 실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랜 외국 생활 후 생경했던 한국 생활에서 음악 팀인 ‘셀피시 마리오네트’를 결성해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 이라는 본인만의 방법을 직접 만들어 갔습니다. 이러한 능동성과 적극적인 업무 태도로 스스로 만들어낸 업무 잔 근육 덕에 박지환 사원은 한화케미칼 생활을 뜨거운 불꽃으로 채워갈 수 있는 것입니다. 얼마 후면 회사 생활 2년 차를 맞게 되는 박지환 사원. 신입사원의 몸으로 고된 사계절을 온전히 겪어내 단단해진 그가 앞으로 한화케미칼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모습이 기대됩니다

 

 

#한화케미칼 #영업부 #PO #LDPE #LLDPE #EVA #CA #재능기부 #셀피시 마리오네트 #박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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